이번 3회차 살롱 드 케이브(Salon de CAVE)에서는 다니엘 트루스와 함께 ‘자연으로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오픈하였습니다. 다니엘 트루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향 전문 브랜드로, 흙에서 만들어져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원리를 기반으로 몸과 마음을 향으로 치유하는 데에 근본을 두고 있습니다. 더 케이브에서 이루어진 조향 클래스는 각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는 향을 블렌딩하여 개인 맞춤 향수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에 놓인 가지각색의 향료들은 마치 개개인의 유일무이한 개성과 소중한 추억과도 유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향료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향 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가지 향료가 섞이며 향수로 거듭나는 이 과정은 각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왔습니다.
향수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오페라 가수의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음악은 곧 기억, 그리고 기억은 곧 향’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넬라 판타지아가 흘러나오는 더 케이브의 풍경은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청각으로 노래를 들으며, 후각으로 시향하고,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과정은 마치 더 케이브가 제공하는 경험과도 유사합니다.
더 케이브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현실을 초월하는 오브제들을 보고, 들으며, 가상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더 케이브가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살롱 드 케이브는 이 공간이 다양한 사람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4회차 살롱 드 케이브는 5~6월 즈음에 개최할 예정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더 케이브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전시도 곧 오픈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더 케이브에 대한 소식은 웹사이트(www.thecave.me)와 인스타그램(@thecaveseoul)에서 언제든지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ㅇ 찾아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중구 다동 청계천로 24 (케이스퀘어시티)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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